앱에서 열기
글쟁이
추천해요
1년

깔끔하고 맑은 곰탕국물과 시원한 김치의 조화 마포역 뒷편으로 돌아가면 만날 수 있는 곳 크지 않은 매장에, 정갈하고 깔끔한 구성 특곰탕(도가니+스지포함) 주문 어쩌다 그릇에 닿은 숟가락에 맑은 종소리가 날 만큼, 잘 만든 놋그릇 안에, 밥을 넣고 양지, 사태, 등등 부위별 다양한 고기를 푸짐히 쌓고, 큼직한 계란 지단과, 대파에 삼 한조각 기름기 하나 없이 맑은, 하지만 깊은맛을 가득 가진 국물을 부어냈다. 온갖 색을 다 섞으면 다시 흰색이 되듯, 투명하지만 이 안에 들어간 정성이 짐작도 안된다 ㅎ 고기도 맛나고, 곁들인 소스와의 궁합도 좋고 ㅎ 특히 놋그릇 안에 담긴 석박지와 배추김치... 정말 맛있다. 적당한 양념과 적당한 아삭함. 특히 이 '적당한 아삭함'이 이곳의 포인트. 김치를 만들어 어느정도 지나 '가장 맛있게 익은 때'의 김치 여러모로, 곰탕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볼만 한 곳 ㅎ

도하정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4길 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