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근처 가족 모임에 최적화된 해물탕&해산물한상 맛집 무심코 들렀다가 웨이팅 시간에 깜짝 놀란 곳. 여수 돌문어 신선 회물탕 메뉴 2인을 주문하니 찬과 꼬막비빔밥, 해물탕에 칼국수까지 세트 셀프바 형태로 구성된 기본찬부터가 비범한데, 구색 맞추기용이 아닌 정성들인티가 가득한 잡채, 궁채나물, 마늘쫑장아찌, 홍시총각김치에 저염간장게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수율도 훌륭하고 짜지도 않아서 이거만 먹어도 게장백반 수준 ㅎ 다음 등장한게 꼬막비빔밥 ㅎ 참기름 뿌려 슥슥 비벼서 갓구운 김에 싸 한입, 간장게장 올려 한입 ㅎ 이 무슨 호사스러운 구성인가 ㅋ 그러나 진짜 메인은 아직 시작도 안했음 ㅋ 냄비에 가득나와 끓여지는 해물탕,, 가격이 좀 있다 싶었는데 해물 상태가 환상이다 큼직한 꽃게와 바지락, 키조개와 전복에 두께 살벌한 갑오징어, 사장님이 숭덩숭덩 손질하니 냄비가득인데 이 위로 힘 좋게 꿈틀대는 돌문어 한마리를 통으로 투하 ㅎ 탄력좋고 연하고 양 푸짐하고 당분간 해물 생각 안날정도의 맛과 양 이 모든 엑기스가 다 들어간 해물탕 국물맛이야 말해 뭐함 결국 칼국수사리와 해물탕 반은 포장 ㅋ 다음날 아침에 끓여보니 쫄깃한 면발에 남은 국물로 볶음밥까지 해먹으니 ㅎ 이건 가성비를 넘어 혜자로운 구성이다 프랜차이즈는 아닌데, 사장님이 각종 외식컨설팅을 착실하게 이수하며 꼼꼼히 준비해 오픈한 티가 곳곳에 묻어남 파인다이닝 수준으로 구성한 20품 한상이 진수일듯 ㅎ 더이상 인기가 늘어나지 않게, 숨겨놓고 주위분들 모시고 가고 싶은곳 ㅎ
섭생정식
서울 도봉구 노해로 341 신원리베르텔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