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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4.5
3개월

방학동 마음까지 채워주는 북어국 밥상 뽀얀 국물을 한모금 먹으면, 따뜻하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시원하다 간이 살짝 심심한데 그래서 더 믿음이 간다 이것저것 넣지 않은, 그야말로 정성으로 북어를 볶고 또 볶아서 낸 맛 제육볶음도 앞다리살 두툼하게 퉁퉁 썰어서 매콤달콤 맛나게 볶으셨는데, 어딘가에서 직접 따오신듯한 쌈채소에 집된장 올려 한쌈 먹으면 이 또한 매력적 마지막 포인트는 찬에 있다 특별한 기교 안부리고 깔끔한데 맛있음 ㅋ 특히 김치가,, 분명 꽤 오래 익은 김치인듯 한데 상큼시원한 맛만 남아서 근래 먹은 김치 중 최고인듯 오래된 밥집들이 다 비슷비슷 하겠지만, 길목도, 외관도, 내부까지 멋내는데 익숙지 않아서 선뜻 들어오기 쉽지 않다 그러나 깔끔하게 관리 잘 하셨고 메뉴 하나하나에 담긴 담백함과 정성이 먹다보면 느껴지는 자세히 보면 곳곳이 사랑스러운 곳 ㅎ

뚝배기황태북어국

서울 도봉구 방학로 15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