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화상노포의 자부심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찾은 곳 한자리를 오래 지킨 티가 역력한 간판과 내부 그릇에 랩 씨워, 철가방 들고 배달나가는 예전 모습 그대로의 중국집 탕수육, 간짜장, 짬뽕으로 구성된 세트 주문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ㅎ 세명이서 2만원 초반으로 먹을 수 있다니 ㅋ 탕수육은 바삭한 고기튀김 스타일 꿔바로우와는 완전 반대편의 오랜만에 먹는 맛나는 맛 간짜장은 진짜 꾸덕꾸덕한데 그 사이 고소하고 달큰하고 아삭함이 묻어남 짬뽕도 야채 듬뿍 해서 빨간 비쥬얼과는 다르게 담백하고 개운하다 중계동의 금화반점처럼, 화상 노포로 유명한 곳들은 확실히 간이나 매콤함 등 자극적인 맛이 덜하다 이곳 역시 짬뽕이나 짜장이 입에 넣자마자 착 감기는 감칠맛 보다 먹고 나서 느끼는 편안함에 점수를 줄 수 있는 곳 탕수육은 ㅋ 누가 먹어도 맛있는 맛 높은 명성에 비해 진입장벽이 살짝 있지만 가성비와 맛이 어마어마한 곳
원성반점
서울 도봉구 노해로 23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