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고 얼마 안되서 부터 근래까지 간혹 생각날 때마다 들리는 카페. tvN의 '놀라운 토요일'의 아현시장편, 간식 타임의 디저트로 나왔던 아현역과 이대역 사이의 카페로 아현시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으며 위치가 조금 접근성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곳. 창고 같아보이는 베이킹실의 1층 위에 2층 베이커리 및 주문하는 곳이 있고, 3층 홀의 좌석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구조. 이 곳의 메인은 크로플이 핫 했던 시기에 크림 가득 크로핀. 크로핀이라는 마냥 익숙지 않은 특이함과 눈길을 사로잡는 이쁜 비주얼. 베이커리 종류는 다양한 맛의 크로핀과 휘낭시에, 머핀. 고기파이같은 미트파이와 기본적인 식빵과 바게트, 마지막으로 2종류의 푸딩. 디저트 카페이며 베이커리임을 상기시켜주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 크로핀의 맛은 크로와상의 특유의 바삭함과 내부의 쫄깃함, 그리고 각종 향과 맛이 든 크림. 다만, 크로핀의 크림이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조금 더 부드러워서 빵의 바삭함에 촉촉함을 더해 빵 자체의 고소함과 크림의 향과 맛이 더 어우러졌으면 하는 아쉬움. 푸딩은 부드럽긴하지만, 젤리처럼 살짝 단단하고 계란맛이 강하여 계란 고유의 고소함은 좋으나, 맛에 예민하다면 그만큼 계란 자체의 약한 비린맛을 느낄 수도 있을 듯. 휘낭시에는 가볍게 먹기 좋으나 가격적인 면우 마냥 가볍다고 하기에는...그래도 맛은 좋아 금액적 여유가 있을 때 하나 씩 같이 먹고 싶은 제과. 늦게까지 열어, 늦은 시간에도 가기 좋은 카페. 총평_전반적으로 좋아하는 가게지만, 가고싶은 만큼 자주는 방문하기 힘든 곳.
오르랔 베이커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241 광명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