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갈비 양고기 유명한집 많이 가봤지만 정말 최고로 만족한집. 뽈레에서도 보고 예전부터 눈팅했지만 작은 매장이라 언제나 사람들이 바글해 못가봤는데, 오늘 어쩐일로 비어있길래 방문. 이모님이 자리잡으시고 고기를 구워 주시는데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이리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자리에서만 근 10년 가까이 영업했고, 양고기 취급만 20년 넘게 하셨다고 한다. 메뉴는 숄더랙 하나이고 사람수에 맞춰 내주신다. 기본찬부터 특이한데, 생양배추, 양파와 절인 올리브와 깍두기. 그리고 소스도 소금 커민은 익숙한데 처음보는 소스가 있어 물어보니 토마토 베이스 소스였음. 직접 연구개발해서 만들었다고 하고, 올리브 깍두기 등도 직접 담으셨다함. 프로페셔널한 손길로 숄더랙을 해체해서 구워주시고 먹기 좋게 갈빗대에 휴지까지 돌돌 말아주심. 가격도 양도 맛도 너무나 적절하였고, 깍두기나 반찬들도 너무 맛있어 계속 리필해 먹었음. 다 먹고나니 알러지 유무를 물어보시고 건새우로 육수를 낸 해장국수를 내주신다. 그간 양갈비에 기름진 입이 해장국수와 함께 삭 내려간다. 마무리까지 너무 깔끔. 매장은 더운 7~8월이 가장 사람이 없다하고, 보통 일주일전에 예약차니 그 전에 예약하면 좋다고 하심.
양가식당
서울 강남구 역삼로65길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