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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더쿠우

추천해요

5개월

유명 닭갈비집들을 정복하며 서울의 닭갈비집들에 대한 기대치는 떨어졌고, 어쩌다 근처에 적당히 늦게 영업하는 이름 알려진 이 집을 방문할때도 기대는 없었음. 그치만 기찻길을 배경으로 늦은 시간에 무수한 웨이팅을 보면서도 으잉 서울촌것들은 닭갈비에 이리늦게까지 줄서다니 쯧쯧 하던 생각을 닭갈비가 익는중에 떨쳐졌음. 가게 자체도 엄청 노포라 좌식 좌석은 머리까지 조심해 가서 앉아야 하는데 그 와중에 벽들을 장식한 연애인 사인들과 한국인만큼 많은 외국인들. 닭갈비가 익어가는 냄새도 특이했늠. 잡내를 잽기 위해 카레를 썻나? 싶을 정도로 카레향이 풀풀 났는데 정작 닭갈비에선 느껴지지 않았고. 잡내를 잡기는 커녕 신선한 닭갈비 육즙은 좋았음. 아 먹기전 밑반찬들도 적절한 간에 너무 맛있어 고작 저거 먹느라 몇번은 반찬들 리필했는지 리필 할때마다 산더미처럼 쌓아주셨는데 그걸 또 몇번이나 다먹었음. 와 진자 세상은 넓고 닭갚비는 많았음. 적절한 양념에 신선한 닭갈비에 진짜 맛보지못한 새로운 닭갈비라니. 대부분 닭갈비 집들은 또 볶음밥이 약한곳이 많은데 이곳은 김치가 맛있어서 볶음밥이 맛이 없을수가... 역시 명성은 괜히 쌓이는게 아니고 더 열심히 찾아 먹어야겠음.

오근내 닭갈비

서울 용산구 이촌로29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