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다리가 무너질듯이 가득 음식을 담아 나오는 한정식? 집. 고택을 개조한 곳에서 영업을 하고 방에 따라 좌식 입식 나눠져 있어 취향것 선택 가능. 입구부터 무수한 블루리본이 신뢰감을 주며, 가게 입구에 잔뜩 핀 꽃들이 얼마나 이 집 분들이 섬세한지 기대가 된다. 첩이 많아서 하나하나의 메뉴가 대충 나오는게 아니라 모든 메뉴 하나하나가 인상적이고 다른 가게였으면 그 메뉴 하나가 시그니쳐가 되었을법한 음식들이다. 처음 맛보는 나물들도 너무 인상적이였고, 익히 아는 음식들도 너무 맛있게 나왔다. 식후 무엇이 best인가 꼽으려 해도 너무 여러 음식들이 다 자기가 최고임을 뽐내니. 이런 호사가 또 없다. 식후에 누룽지숭늉과 계피향 가득한 단술까지 나온다. 식후 처음 드는 생각이 부모님 모시고 오고깊단 생각이 가득. 주방의 할머님들이 이제 나이들이 노쇠해서. 더 늦기전에 다시 와야겠다 생가그 기억나는대로 돌아보면. 석화젓은 3년 삭힌거라 조심리 먹어라던데 과연 첫맛은 짜릿한 맛인데 뒤로 짠맛이 따라오며 그 다음네 입안에 고소한 맛이 퍼지는게 일품이였음. 젓갈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대박. 몇가지 익숙한듯 안익숙한 나물들도 이집만의 양념으로 인해 진짜 맛있게 나왔음. 참기름을 고소하게 잘쓰는건지 양념이 일품. 그래서 그 꽃은 김치들. 배추김치도 동치미도 다 직접 담아서 이집만의 풍미가 가득하다. 따라할 수가 없다. 김치가 좋으면 장들도 좋을 수밖에. 된장찌게나 시레기국도 그 베이스 되는 장의 깊은 맛이 모든걸 살려준다. 생선구이 조림도 좋앟는데 연탄고기도 생각보다 더 맛있었음.
대원식당
전남 순천시 장천2길 30-2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