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방문한 감자옹심. 웨이팅을 피해 오픈런에 성공.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강릉을 대표하는 옹심이집중 한곳. 가게 내부 벽면 가득히 붙어있는 연애인들의 싸인이 얼마나 유명하고 오래된 곳인지 짐작하게 한다. 내가 감자를 이렇게 좋아했었나 싶게 만들어준 감자옹심이. 쫀득한 감자 특유의 식감이 가득한 감자떡과 그 걸쭉란 감자전분이 가득 풀린 국물까지 온종일 내 속을 든든하게 지켜두고 뎁혀준다. 감자 송편도 팔아서 같이 먹었는데 역시나 사실 팥도 맛있았던거 같은데 그보다 감자의 무지막지한 식감이 진짜 일품이다. 거기에 겉면에 그득히 발린 들기름? 혹은 너무 고소해 들기름으로 착각할만한 참기름은 이 송편의 식감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송편은 테이크아웃도 택배도 되어서 잔뜩 테이크아웃해서 강릉 여행 내내 먹었음.
강릉 감자옹심
강원 강릉시 토성로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