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 출긴 셰프님이 말아주는 돈카츠. 아침 8시부터 웨이팅이 열리며, 가서 이모님이 수기로 예약받아 주시고 나면 시간을 알랴주신다. 안심을 제외하곤 한정된 수량이라 먹기가 빡빡. 다행히 평일 오전에 예약해 안심/특목살/갈매깃살을 주문. 안심을 한입 베어먹었을때 머리속에 ??? 가 지워지지 않았다. 부정적이고 긍정적이고 이전에 너무 생소한 식감이 입안 가득 들어와 당황스러웠음. 보통 돈카츠하면 기름지고 육향 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를 기대하는데, 기름기 쏙 빠지고 제법 질긴 텍스쳐와 눅눅함과 바삭함 사이의 튀김옷. 너무 이질적이였음. 한입 베어물고 이거 진짜 호불호 걸릴거 같은데? 생각이 가득. 이구 소금/와사비/소스 등과 찍어먹으니 아 고기에 간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고, 육즙을 빼내듯이 요리해 그런 느낌인데 양념을 받쳐주니 음식이 확 살아났음. 특목살은 육향이 강해 여성분에게 추천은 꺼려진다 하셨는데 오히려 육향덕분에 소스 없이 혹은 소스와 함께 먹을때 베이스가 잡혀 균형적인 맛이였음. 이렇듯 참 맛이 없지 않는데 기대하던 돈카츠가 아닌 그런 맛에 호불호가 갈릴듯. 이후 이야기했는데 이 안심 돈카츠랑 가장 어울리는 음식은 커틀릿이 아닐까? 보통 카츠집들은 2번 조리해 고기를 고루익히고 튀김 하는 식응 하는데, 이 집은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운 셰프, 글과 설명과 조리법을 보며 아는 커틀릿에 가까운 방법으로 조리한 것이지 않을까? 먹어보지도 못했지만 그런 생각을 해봤음. 이렇듯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나, 이 웨이팅과 가격을 생각하면 이 근방에는 대체제가 너무 많다.
이츠야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99-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