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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노포 돼지국밥집.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정식을 주문했는데 기본찬만 먹어봐도맛집이다. 깍두기는 여물지 않아 쌧음에도 불구하고 바다내음나는 짭조롬함이 국물과 잘 어울렸고 김치 역시. 부추도 엄청 쎈데 양념도 쎄서 나 부추여 하고 존재감을 드러냄. 국물은 흔히 생각하는 부산식 돼지국밥의 뽀얀 국이 아닌 맑은 국. 그래서 다대기를 풀기전에 마셔보면 슴슴함이 느껴짐. 여기에 이제 다대기 풀고 새우젖 넣고 부추도 넣고해서 먹어보면 나도 모르게 계속 손이 감. 고명들이 이리 들어가도 그 베이스의 슴슴함이 계속 자리해 질리지 않음. 고기와 내장 순대. 오랫만에 이런 수제 순대먹어보는가. 우리테이블이 순대 마지막이여서 안도의 한숨. 부드러고 쫄깃한 고기들은 추가하고 싶었음. 내장도 비리지 않고 쫀득한게 더 먹고싶어 아쉬었고, 순대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고 피도 질기지 않아잘 뜯기면서 안에 부속도 입안 가득 만족감을 풀어줬음. 우리 다음으로 온 테이블의 아재들이 순대가 안된다는 소리에 딴데갈까 하고 고민하며 이야기 하는것보면 현지인도 인정하는 순대. 결국 그들은 안가고 소주까지 주문해 스근하게 먹었음.

합천국밥집

부산 남구 용호로 2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