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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3년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을 하는 가게는 늘 어딘가에 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행당동 이런 골목길에도 말이죠. 첫 번째 메뉴는 돈마호크 카츠. 토마호크 부위의 돼지고기를 사용했답니다. 2월 한정인 이 메뉴에 이끌려 이 가게에 온 게 사실인데요.! 직접 만드신 화이트 라구 소스가 올라가고 큼직하고 두툼한 고기 ...앗, 한입 먹고 나니 여쭤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 사장님 혹시 조리 전공이세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이전 @not_my_style___ 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재료를 정말 잘 다루시고, 전문적인 터치가 있어요. 예를 들면 이날 가장 서프라이즈 했던 메뉴는 동태전인데 갈비양념과 파르마지아노 치즈가 올라가는... 사장님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나는 메뉴였어요. 버섯 리조또도 왠만한 다이닝에서 먹는 것에 뒤지지 않습니다. 버섯 식감 어울림도 좋구요. 아니 사장님 왜죠? 왜 이런 곳에서 이런 음식이 나오는 거죠 ㅠㅠ 본격 호기심 발동. 호주와 미국에서 조리를 하셨던 사장님은 로컬 식재료를 이용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베이스의 음식을 맛난 한국 주류들과 구성해 내는 주점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사장님 이름 ‘아름’을 따서 ‘아름이 맘대로’ 인 ‘아맘’이라고 합니다. 먹다가 여쭤보면 재료 구성을 바로 이야기해주실 정도로 명료하고 직관적인 음식에 대한 태도를 가지고 계십니다. 가게가 가지고 있는 ‘3인까지만 가능’ 등도 같은 이유구요. 멋진 가게인 만큼 좁은 좌석이나 호불호 탈 분위기 등 몇가지 단점이 있지만 음식을 좋아학거나 애주가라면 잔술을 마실 수 있다거나 사장님의 술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즐거움 등의 장점이 많습니다. 늘 땅코에 갔다가 2차에 갈 곳이 없다 했는데, 최근 발견한 ‘춘향미엔’이 방문시 전메뉴 다 시키시는 극강의 가성비라면 여긴 너무 사랑스러운 곳인데요. 보기보다 엄청 본격적인 곳이라 음식을 즐기시려면 2차보단 1차에 더 적절한 곳입니다. @cromx 님이 여길 올리며 자폭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자폭... 입니다. 못 가도 어쩔 수 없어요. 여긴 더 알려져도 될 너무 좋은 곳이에요 ❤️🥃👥 + 사장님이 좋아하는 소주라 하시는 진맥소주(20도)와 사과 브랜디 ‘추사’(40도), 그 유명한 토끼소주(40도) 를 마셨습니다. 토끼소주는 평이 많이 갈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40도는 향이 정말 인상적이고 임팩트가 있어서 잔술로 마실 기회가 된다면 꼭 또 먹어보고 싶고요. 이날의 베스트는 깊은 향의 추사 였습니다. 워낙 추사도 평이 좋은데 음식이 받쳐주니 아주 좋더군요. 그리하여 나올 때 텐션 하이해져 또 마시러 갔... 💬 가게가 작아 예약 권장입니다! 메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 미리 문의하고 가세요🗯 #미오의술집

아맘

서울 성동구 행당로13길 2-1 1층

cromx

하 이제 예약은..사장님이 배가 안차는 걸 용납하지 않으시는데 대단하십니다🤭 담엔 스테이크를 뿌시러 가세요!! 그리고 버찌는 국룰

미오

@cromx 이제 예약은...사장님이 고기를 잘 다루시는 데엔 역시 이유가 있군요!! 담엔 스테이크 먹겠습니다. 드리고 버찌 파나요...오!?

cromx

@rumee 버섯찌개를 줄여서 버찌라고 합니다 🤣 생긴 건 매워보이는데 안맵고 술안주로 딱이에요

미오

@cromx .... 아 여기 버찌가 그렇게 기가 막히나요...!!!! 듣기만 해도 술 땡겨요!!!!

cromx

@rumee 솔직히 기대 안했는데 기가맥혀요👍 그걸 안드셔서 2차를 가셨구나..

미오

@cromx ㅎㅎㅎㅎㅎㅎㅎ 딱 걸렸... 원래 2차집인 그곳을 같이 가는게 목표라!!!!! 요즘 왕십리 너무 좋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