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 이 근방 역사가 오래된 가게에서 알바하던 학생 시절,,,, 가게에 놀러오던 단골 (이라고 쓰고 ‘선배’라 부름)이 여기 떡볶이를 늘 사왔는데 그게 입맛에 익숙해져일까 가끔 이 떡볶이 생각이 납니다,,, 시간이 흘러 저도 낡은이가 되어 일했던 가게를 찾아갈 땐 매번 다른 간식거리를 들고 가는데요. 그래도 몇번에 한번은 이 떡볶이와 튀김을 포장해 가게 됩니다,,, 늦은 마감에 따뜻한 거, 일하다 집어먹어도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것,,,, 그리고 직장인으로 살면 맛있는 버전으로 먹기 힘든 대학가에만 있는 것. 물론 동선 안에 가장 빨리 살 수 있는 것. (늘 회식하다가나 택시 타고 분주히 오니까요) 선배 그랬던 건가요... 🥺 사실 그땐 제가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손도 안 대었는데 이렇게 떡볶이을 즐기는 어른이 되었구요. 그래도 전, 벤앤제리 아이스크림🍨도 하나 같이 사들고 갑니다. (역시 사장님은 모르고 알바들은 알더군요.. ) 그나저나 요샌 ‘그 선배’의 발걸음이 드문지 알바 친구들이 “떡볶이 맛있네요..” 라고 😌
신촌오빠네 옛날떡볶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다길 2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