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고 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반전은 요시고씨가 일본이 아닌 스페인 출신이라는 것. 본명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 이분은 건축물 외관의 기하학적 패턴을 빛의 색감을 반영시킨 사진을 주로 찍는데, 해변 역시 그런 정물화된 풍경이라 할까요. 계산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사진 자체가 따뜻하다는 생각이 생각보다 들지 않습니다. 2/3은 주로 리조트나 호텔 등의 외관이 입체적인 건축물과 미국 플로리다 풍경. 한층은 해수욕장 시리즈들. 뜨거운 햇살이 어디든 느껴지니 바다가 청량감 있게 다가오긴 합니다. - 사진을 화면에 풀로 촬영하는 관객들이 많습니다. SNS 특히 인스타 스토리 시대, 사진전이 인기 있는 이유를 느낄 수 있어요. - 작가 본인도 인스타로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는 관객들은 그 자체로 예술을 재경험 한다는 면에서 참으로 흥미로운 풍경이라 하겠네요. 그게 전시의 의도인 것도 같고요. - 그라운드 시소를 안에서 볼 수 있어서, 특히 옥상에 있던 바다 사진은 물을 채워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네요!
그라운드 시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