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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4년

그 유명한 효계의 을지로 점이 오픈해 가보았어요!! 쿠이신보 계열 업장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친절하고, 접객이 좋으며, 다 구워주시고, 하이볼 종류도 다양합니다. (쿠이신보 매장 공통점!) 모듬 400g (24,000원) 을 시키면 여자 두분이라면 충분하실 것 같아요. 아마도 다리살 - 염통 - 연골 - 가슴살 순서로 구워주신 것 같은데 많은 분들 말씀처럼 염통이 맛있네요!! 저흰 다 먹고 식사인 구운 주먹밥과 보슬보슬 양파밥을 시켰는데 주먹밥은 고기와 구워야 맛있으니 고기 드실 때 같이 시키시는 걸 추천하고요. 타래장 발라 노릇노릇 익혀주세요. 양파밥! 이게 또 존맛인데 이것도 고기와 같이 먹어야 맛있어서 고기 드시며 시키시기 바랍니다. 다 먹고나니 맛있는데 뭔가 킥이 부족한 느낌. 다리살을 양념으로 시켜보았는데요. 아 역시 이것이 익숙한 닭갈비의 맛. 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영혼의 닭숯불구이 맛입니다. 깔끔한 양념에 한점한점 구워 개인접시에 하나씩 내주시는데, 아… 좋네요. 부위로는 이게 가장 좋았어요. 다음에 온다면 마음에 들었던 부위들인 양념 다리살, 염통, 가슴살을 시키지 않을까 싶어요. 깔끔하고 맛있게 구워주시는게 장점. 같이 올려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나오는데 명이나물, 시소 잎 들어간 무쌈, 짱아치, 와사비, 소금, 김치파우더… 사실 소금이 제일 좋고, 딱 어울림이 좋다고 느껴지는게 그 외엔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치 파우더를 이렇게 제공하는 건 재미있어요. 경험으로 즐거운 식사이고, 또 누구와 와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편이에요. 다만 맛은 다른 쿠이신보들보다 조금 아쉽달까. 그런데 그건 이 음식 스타일의 한계 같아요. 본점 리뷰 중 어느 분이 한국 닭이 맛이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으며, 오픈 시기 때문인지 아직 웨이팅은 없다고 하네요. 도란도란 대화에 집중하며 먹기 좋은 꽤 좋은 집이라, 여러 이유로 추천 드립니다.

효계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7 1층

마스터리

오 이런곳이 있다니 좋아 보여요!

Song

컨셉은 살짝살짝 다르지만 숯불 닭구이집들이 몇년전부터 유행인데 이게 유행으로 끝날지 계속될지 궁금하네요.

미오

@evax 네네 좋았습니다. 막 엄청난 맛이냐 그건 또 아닌데, 그래도 이 부위를 이렇게 먹을 일이 없다보니 이 음식을 접하는 너무 좋은 과정으로 기억에 남을 식사더라구요!! 간도 쎄지 않아요!

미오

@beer6pack 저도 여기 갔다가 오히려 은화계가 궁금해진…. 일본 생각하면 이게 한 장르가 될까 싶다가도 양꼬치 만큼의 대중화는 또 안 될 것 같구요. 삿뽀로 양갈비 구이 정도의 시장??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