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에 올만한 분위기. 어둑하고 가격대가 있지만 파스타 등으로 봤을 때 부산에서 만족스러운 양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 날은 무슨 이유인지 줄줄히 주문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그에 대해 사과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저 역시 신경 쓴 날이었거든요… 더 신경 쓰려고 더 한 것들이 다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이 금액대에 그런 미스가 생기는 건 조금 (많이) 그렇더군요. 저 빨리 먹어야 하는 치즈 가득 올라간 생면 파스타는 기억에 남습니다. 와인 리스트가 상당히 길고 신경 쓴 듯 합니다. * 분위기 필요한 자리나 작정한 기념일, 서울에서 내려가 플렉스 하고 싶을 때. 나이대가 좀 있는 커플이거나 와인을 클래식하게 즐기려면. 파스타는 만족도 있음.
음주양식당 어부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