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뭐하나~ 언냐” ”어디 여행 갈까? 아님 술이나 먹을까?“ ”그럼 술 먹으러 여행 가자~“ 🚘🍺 그렇게 술만 마시는 여행의 목적지는 전주가 되었고, 서로 건너건너 지인인 여자 4명이 #술꾼도시처녀들 의 마음이 되어 관광지 계획 거의 없는 식도락 여행을 하게 됩니다. (4명은 되어야 맛집가서 이것저것 먹을 수 있… 어서 그런 건 꼭 아닙니다만 🤣) 객사길이 가게가 많아 참 술 마시기 좋고, 관광지 맛집과 신흥 맛집이 다 있으며, 카페는 서울 같고.. 숙소가 가까워 마시고 걸어들어올 수 있고. 전주는 음식 종류도 다양해 참 먹고 마시기 좋더라고요. 숙소에 짐 풀자마자 달려간 곳은 초장집. 이미 여러 방송에 나온 인기 맛집이죠. 오후 5시 반에 설렁설렁 가니 첫 손님. 굴 좋구요~ 소라 좋구요~ 문어 좋고요~ 그런데 젤 좋은 건 저 당근김밥. 미쳤고요~ 모든 메뉴에 어울리게 받쳐주는 들어간 것도 없는데 맛있는 당근 김밥. 그리고 모든 메뉴를 역시 받쳐주는 이 집 초장. 아랫목에 앉아 소맥을 끝없이 먹고 있으니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좌식이 일부 있는데, 툇마루석이랄까… 저흰 여길 골랐습니다. 오래 차에 앉아 있기도 해서 두다리 쭉쭉 펴고 싶었나봐요 🙆🏻♀️) 찾아보니 이 ‘초장집’은 수도권에 생기고 있는 동명의 프랜차이즈와는 관계가 없더라고요. 보통 사용되는 명사라 상표권 확보가 안 되는 경우라고. 나올 때 보니 줄이 생겼고요. 저희는 라면 먹을 배를 남겨두고 2차를 떠나게 됩니다… 서촌 계단집과 비슷한 스타일이에요!
초장집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