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가게들이 요즘 디타워에 꽤 생기고 있는데요. (레종 데트르도 테이크아웃 매장이 디타워 1층에 생김) 서촌 끝쪽 티룸인 헤르만의 정원 본점은 코지하고 클래식한 편인데, 그 와중에 생긴 디타워 분점은 작지만 굉장히 귀여운 테이크아웃 전문점입니다. 약간의 바석도 있고요. 골라 마신 시그니처 티도 맛있었어요. 그냥 드링킹 용으로는 1+1 행사 중인 티도 있습니다. 티인데도 의외로 빨리 나오고, 기다리는 순간 매장의 경험이 재밌고, 너무 다정하고 예쁜 언니 분이 늘 가게를 지키고 계시는데 지나갈 때마다 괜히 서촌 골목을 옮겨놓은 기분이 드는 디타워 좁을 골목이죠. (피맛골 모양을 살린) 유난히 햇살이 부드럽던 주말 오후의 따뜻한 광화문이었습니다 (주말에 집회 심한 동네라, 드문 일임…)

헤르만의 정원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1층 1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