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경주의 대표 중국집. 경주의 안동장이랄까요. 경주 사람들 중에 집안 외식이나 행사로 여기에서 식사 한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거 같아요. 우육면, 새우 쇼마이, 가지만두를 시켜보았습니다. 가지만두가 맛있더라고요. 지방 가족형 중국집들은 종종 우육면이 대표인 집들이 있어 신기합니다. 깔끔하고 접객 좋고, 친절한 가게 입니다. 아주 따뜻하고 인자한 미소로 카운터에 계시는 사장님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혼자 오셔서 짜장면에 탕수육 시키고 소주 한병 비우시는 어머님도 멋지셨어요.! 관광객들보다는, 원래 경주 로컬인들의 가게일 것 같은 곳!

어향원

경북 경주시 화랑로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