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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자체 보다는 운치 있는 ‘가는 길’이 예쁜 청평사. 작은 절이지만 가는 길이 가파르지 않아 폭포와 개울이 흐르는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야트막한 산 아래 풍경이 펼쳐지고 인공댐과 자연 경관의 조화가 묘한 대비를 이루며 먼 곳에 나왔구나 싶어진다. 고려 광종 (973년)에 세워졌다는데 쓰여있는 절 유래는 좀 웃기기도 해 생략. 다만 선종(1089년) 때 과거급제한 이자현이 이곳에 은둔하며 주변에 정원을 가꾸었기 때문에 이런 경관이 남은 것 같은데 얼마전 상해에서 역시 옛사람이 재력으로 만든 ‘예원’(세상을 축소시켜 담아놓은 정원)을 보고 오기도 해, 옛 사람들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땟을까, 이 정원은 당시 사람들에겐 디즈니랜드나 우리가 티비로 보는 핫플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나중에 했더랬다. 기대를 하지 않아 그랬는지 참 좋았다. (많이들 강조하시듯 절 자체는 작아요..) #관광지 #청평사 #춘천여행

청평사

강원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청평사

솜다닥

와 ㅋㅑ... 여기 경치 너무 좋네요

미오

@somm91 사실 ㅋㅋ 사진을 친구랑 너무 많이 찍어서 딸랑 하나씩만 찍은 사람 없는 풍경 사진 데려오느라 한참 찾았습니다 ㅎㅎ 풍경은 예뻐요... 길도 편하고... (그런데 길에 붙어 있는 절 유래 별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