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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6년

모임이 있어 운봉산장에서 마시고 2차로 전부터 핀해두고 한번 가보고 싶던 바로 건너 ‘흑산도 소라’를 갔는데요. (제 기억으론 강남에서 음식이 괜찮은 작은 술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여자 사장님이 블로그에 소개하신 기억) 사실 운봉산장을 술 들고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올 때는 꽤 🤪 이런 상태가 되기 때문에... ( #콜키지프리 + 와인잔도 챙겨주심) 늘 가보고 싶던 여기를 못 갔는데... 에... 비록 엄청나게 섞어 마신 술로 미각이 둔해졌지만 이집 소라가 상당히 신선하고 맛있다는 건 알겠더라구요. 큼지막하고, 시원시원 손질되어 있고. 가게가 작아 저희가 두테이블 차지하고 있으니 돌아나가시는 분들이 있고. 제가 이게 입에 맞았는지 배가 부른데도 꼬다리까지 열심히... (계란 노른자 좋아하는 사람) 많이 허름한 포차인데요. 신기합니다. #노량진에서 소주를 부르실 때 가보시면 좋겠구요. 운봉산장에서 달리고 입가심 해물(?)로도 괜찮습니다. 한쪽 가득 쌓아두신 계란판에서 서비스 계란 후라이를 인원별로 주시던 장면은 꽤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서울에 이런 정취가 남은 곳이 이제 많지 않으니까요. 계란말이도 먹고 등등 했으나 그래도 소라만 몇접시 먹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흑산도 소라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3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