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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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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그 유명한 테라로사 본점은 못 가봤지만 전시회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친구랑 같이 방문해봤다. 원래 다른 거 먹을려고 했는데 친구가 테라로사는 왠지 핸드드립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귀가 팔락거리는 나는 같이 핸드 드립먹기로 함. 핸드드립 중 아이스는 케냐완젠지밖에 없어서 그걸로 선택. 디저트는 치즈케이크와 피스타치오유자쿠키 선택. 산미가 살짝 있고 텁텁함 없이 깔끔했다. 개인적으로 콜드브루처럼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좋았음. 애초에 여기 케이크는 그냥 냉동 디저트들을 쓰는 듯 했다(냉동실에서 포장 케이크 꺼내서 조각으로 자르고 위에 슈가파우더를 눈으로 봐서 그렇게 생각함) 치즈케이크는 그냥 무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맛이다. 피스타치오유자케이크는 중간중간에 피스타치오가 씹히고 살짝 유자맛이 나면사 상큼함이 좀 남아있다. 딱딱한 쿠키가 아닌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 공연 등이 있어서 그런가 엄청 정신없고 앉을 곳 찾기도 힘들어서 주문만하는데 진이 빠졌다.

테라로사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지하1층 비타민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