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있어 찾아서 가지 않는 이상 못 갈 것같은 카페였다. 들어가면서 약간 오묘한 냄새가 남. 기름냄새와 빵냄새같은? 화장실은 기름통빼문인지 기름냄새로 꽉 차있었음. 드립커피와 빅토리아케이크, 단호박케이크를 시키면서 보이는 카운트겸 조리대?에서 사장님이 빅토리아케이크를 만들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많은 빵가루들과 그곳에서 결제까지...약간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긴 함. 드립커피는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사장님이 그 드립커피 잘 되었는지 스푼으로 맛보고 있었는데 나와 눈을 마주침... 빅토리아케이크의 빵 부분이 계속 냉장보관되어 있어서 그런지 좀 딱딱해서 포크로 잘라먹으려고 하면 눌려서 사이에 있는 크림들이 다 삐져나옴. 친구는 보름달빵이랑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함. 단호박케이크는 빵부분에서 시나몬맛이 강하게 나는데 빵집에서 먹어본 시나몬파운드케이크?같은 친숙한 맛이 남.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케이크 맛들은 생각보다 평범하고 보이는 주방만 보면 딱히 깨끗해 보이지도 않아서 그런지 좋은 인상의 카페는 아니였다.
오코드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3길 32 가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