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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
2.0
3개월

친구가 빙수를 좋아해서 찾아간 곳. 엄청 더워서 그런가 빙수먹으러 온 손님들이 많았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려고 기다리는데 앞에 사람은 있는데 주문을 안 받음. 안내도 없고 마냥 기다림… 그리고 누군가 물어보면 뭐 때문에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게 아니라 그냥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게 끝… 대략 3명 주문받고 또 기다림. 중간에 갑자기 몇시까지 재료준비시간이라고 카운터에 써놓는다. 중간에 온 사람은 그 시간까지 마냥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기. 그리고 다시 주문을 받는데 그 준비시간이 짧았는지 1시간만에 또 쉬는시간(?)으로 들어간다… 재료준비시간에 뭐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손님들이 다 먹고 놓은 접시를 치우지도 않고 그 시간이 끝나면 치우는데 힘들어서 그런건지 뭔지 쟁반 부숴질 듯… 우리는 수박빙수와 시그니처세트 주문. 수박빙수… 그냥 팥빙수나 먹을 걸… 우유와 수박은 생각이상으로 안 어울렸군…연유나 시럽없이 수박+우유빙수는 너무 밍밍함… 차라리 따로 먹는게 나았다… 그나마 안에 조금의 팥이 들어있는데 팥이 꽤 괜찮아서 우유빙수랑 같이 먹었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 시그니처세트는 이달의 떡? 저 사각형의 디저트 빼고는 나름 평타. 저 사각형은 딱딱하고 시나몬을 너무 넣으셨는지 시나몬 좋아하는 나에게도 너무 향이 강해서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 저 중에서 양갱이 의외로 맛있었다. 팥 디저트를 잘하는 듯. 음식이 특별한 것도 엄청 맛있는 것도 서비스가 엄청 좋은 것도 아니라서 재방문은 안 할 듯.

담장옆에 국화꽃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