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가자고 했던 카페였는데 케이크 비주얼에 낚여서 찾아가봤다. 매장이 생각이상으로 작아서 주말에는 금방 찰듯 했다. 케이크, 마들렌, 휘낭시에, 티그레, 베이커리 등등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우리는 백설, 밤 바스크 치즈케이크, 네이버 영수증 리뷰하고 받은 바닐라마들렌 3가지 주문. 백설은 가운데에 카라멜이 들어가 있는데 엄청 진한 카라멜이 아니라 은은하게 카라멜 맛이 나서 겉에 있는 바닐라크림과 조화롭게 어울려졌다. 그리고 이런 무스케이크 비슷한 케이크에 있는 과자부분을 진짜 싫어하는데 여기는 과자 부분이 단단한 식감이 아니라 바스러지는 식감이라서 그런가 입안에서 따로 노는게 아니라 크림이랑 적절히 섞여서 거슬리는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았다. 밤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계절 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완전 부드러웠다. 다만 밤 맛이 진하지도 않고 치즈맛도 그렇게 진한 편이 아니였던. 치즈맛이 진하지 않아서 덜 느끼하긴 했는데 어떻게 보면 밤맛도 치즈맛도 이도저도 아닌 맛이라고 생각될 수도. 바닐라마들렌은 안이 되게 촉촉하고 바닐라필링의 바닐라 맛이 엄청 진해서 눈 감고 먹어도 바닐라라는 게 느껴질 정도.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디저트. 마들렌은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던데 선물용으로 괜찮을 듯 했다.
데시데
서울 종로구 삼청로 22-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