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장님은 매우 친절하셨으나...맛이 나와 잘 맞진 않았던 곳. 당근케이크: 크림치즈가 진하고 당근과 피칸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는 제가 딱 기대했던 묵직한 식감이라 좋았어요. 다만 크림치즈 층에서 설탕 알갱이 처럼 씹히는 대체당과 먹으면 먹을수록 혓바닥이 아려오는 것을 보면 제 몸과는 잘 맞지 않나봐요. 키토 레시피에 지방 함량이 높다보니 소화도 잘 안되는 느낌인데 당도가 낮아서 그런가 끝에 가서는 좀 물리는 감도 있네요. 호카쿠키: 호두와 직접 만드신다는 초콜릿이 듬뿍 들어있어요. 버터향이 기분좋게 나는데 식감은 쿠키보다는 부드러운 빵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당도가 많이 낮아서 (특히 직접 만드신 카카오 초콜릿이 거의 단맛 제로의 씁쓸한 맛)이라서 디저트보다는 우유 한 잔과 함께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이전에도 키토 베이커리를 시도했다 잘 맞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키토가 저랑 안 맞나봐요;;
인터랙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8길 1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