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모든 요소가 미리 가공된 재료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건 아무래도 좋지만, 그렇다면 먹기 좋게 조리하는데 신경은 좀 써야 하는 건 아닐까... 훈연된 햄을 차슈로 쓰는 것도 좋고 육수의 간이나 농도도 괜찮다 생각하는데 완전 대충 조리한 레토르트 음식처럼 내어준다. 면도 적당하게 익은 상태가 아니었고 죽순과 차슈도 일부분이 지나치게 차갑다. 조금만 신경써서 조리과정만 개선해도 나쁘지 않은 면 가게가 될 것 같은데, 먹으면서 너무 처참했음. 역시 점원들이 어설픈 일본어로 인사하는 일식 가게는 다 별로인가보다...
켄비멘 리키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