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술에 허약한 나 같은 사람(보통은 술찌라는 단어로 귀엽게 비하당하는)에겐 예지력이 가끔 발현될 때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나는 이미 외관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그 느낌은 들어맞았다. 어쩌면 가슴에서 느껴지던 쎄한 기분은 간에 축적된 숙취의 빅데이터가 절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인당 두병 마시고 지하철에서 드르렁 엔딩🫠 곱창이랑 볶음밥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곱창이 무한리필이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진 않고, 왁자지껄 줄 지어 들어오는 손님들이 무한리필이네요. 나가도 나가도 리필되는 고객들 때문에 여기 사장님은 참 행복하실 듯🥲

진성 한우곱창

서울 중구 다산로 243-1 성지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