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문. 첫 방문 때 충격 먹고 다시 왔는데 여전히 만족스럽다. 오곡전은 꼭 시켜보시길. 바삭한 튀김 같은 식감에 속은 촉촉하고 고소하다. 전채 요리는 재밌다. 마 튀김은 겉면과 속살이 묘하고, 떡볶음은 볶은 오이맛이 좋다. 샐러드는 콜라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이어서 나오는 반찬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뭐 하나 집기가 어려운데, 이런 걸로 이런 반찬을? 싶은 것도 있다 맛은 더 놀랍고. 갈 때마다 한두 가지씩 바뀌는 것 같은데 거참 진미다 싶은 것도 있다. 무튼 나물류 하나하나 인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비트 나물과 여주 무침이 특히 남는다. 아, 된장찌개는 집 가서 다음날 생각난다. 약초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돌솥밥 자체도 구수하고 향긋하다. 약초쟁반이 그렇게 괜찮다던데 언제 시도해보지.
대보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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