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15년은 된 듯. 오랜만에 오니 주문방식이 키오스크로 바뀌었다. 모든 음식이 무난한 밥집이다. 예전 민들레영토 감성의 연장선에 있는 곳. 떡볶이도 그때 카페에서 유행하던 레시피다. 취향에는 안 맞지만. 갈때마다 꼭 독일식 감자전을 시킨다. 요거트와 마요네즈를 섞은 듯한 소스에 채쳐 구운 감자를 듬뿍 찍어먹으면, 피자헛 샐러드바에서 갈릭마요소스 다라이로 퍼오던 때가 떠오른다(…) 알밥도 오므라이스도, 뭘 시키든 한끼 때우기에 적당하다. 아, 매번 연어샐러드만 시켰는데, 새로 시켜본 참치마요 샐러드가 더 입맛에 맞았다. 주먹밥도 피클 비스무리한게 들어가 새콤하니 괜찮다.
산책
서울 도봉구 삼양로144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