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씹을수록 불쾌한 경험. 일행과 각 1인씩 음료와디저트를 주문하고 1시간 얘기만 나누다가 보냈다. 또 다른 일행이 와서 음료 1잔을 시킨 후 1시간 40분쯤 노트북 작업을 했다. 남자분, 사장님이신 듯하던데. 디저트를 하나 더 주문하니, “주말에 노트북 작업시간은 2시간인데, 넘기셨는데도 말씀 안 드렸거든요. 더 계시려면 음료 한잔 더 주문하셔야 돼요.”라며 짜증을 참는 말투. 작업시간에 오해가 있든 뭐든 방침이 그렇다면 음료는 당연히 주문하면 된다. 차라리 무감정한 서비스가 편하다. 돈까지 내고 감정 실린 응대는 왜 받아야 하지. 누가 시간 제한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빌기라도 했던가. 주문한 디저트는 듣지도 않고 음료만 쏙 가져와서 더 빈정이 상했고. 다른 직원분은 친절하셨다. 오랜만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카페.
유목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4길 4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