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오픈인데, 그 시간쯤 되니 사람들이 다들 한 곳으로 향해 걷고 있었다. 바로 이집. 칼국수 맛집이기도 하지만, 시즌인만큼 만두를 사왔다. (사실 먹을 자리도 없었다.) 경기도, 서울쪽 만두도 아니고, 이북식 만두도 아니고. 김치만두인데, 속은 빨갛지만 맵지 않고, 간도 슴슴하다. 그렇다고 두부가 가득 들어가지도 않았다. 만두피도 손수 만드신거 같은데, 만둣국과 군만두 모두 이 만두로 사용하신다고. 빚은 모양새도 독특하고. 강릉만두, 전혀 새로운 분야라 신기하면서 파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강릉중앙시장과 농산물새벽시장에도 만두를 파는데, 속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뭔가 비슷한 스타일인것 같다. 빨간 김치를 사용하지만 슴슴하고, 그렇다고 이북스타일처럼 크지도 않은. 오묘하게 재밌는 만두다!
청송 장칼국수
강원 강릉시 경강로2323번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