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 맛있어라 빌었던 점심메뉴가 이 렇게까지 배신을 때릴 수 있는건가 하던 날. 레 (네) 점심따로 먹고 오겠슴다"하고 회사를 나섰다. 총평: 5만원대의 가성비 훌륭한 여의도 런치 오마카세. 맛8 서비스9 청결8 다음 날이 연휴인지라, 기분 낼겸 회사 동료를 데리고 다녀온 오마카세. 언제부터인가, 당일 반차나 다음날 휴가를 앞두고는 늘 오마카세 혹은 맛있는 음식을 내 자신에게 선물하는데, 이것 참 생각보다 만족감이 높다. 예약은 당일 캐치테이블 어플로 했으며, 위치는 국회의사당 부근이라 씽씽이를 타고 다녀오니 금방이었다. 순서대로, 가지, 한치, 금태, 도미, 광어, 대하, 가리비, 참다랑어, 청어, 고등어, 마끼, 소바, 토마토디저트 베스트는, 가지와 한치, 그리고 한치 숙성 참치가 올려진 가지스시는 비주얼과 맛 모두 잡았다. 제주도산 한치에 칼집으로 식감을 잡은 한치. 유자껍질을 갈아 비린 맛을 잡으셨다는 한치스시는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하셨는데 절말 일품이다. 한달 숙성하셨다는, 어렵도 어렵다는 고등어. 먹자마자 감탄이 나오는 숙성 제대로 된 맛.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스시아라타를 제외하고는, 여의도 가성비 오마카세의 순위권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제이 레스토랑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2길 15 광복회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