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공족을 위한 카페가 아니다. 페 쉬앤칩스를 파는 음식점이다. 상호명이 태 희인건 사장님 존함 (tmi) 맛10 친절9 청결7 주문메뉴: 피쉬앤칩스 (1.6만) [곽지에서 맛본 캘리포니아]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애월을 거쳐 공항으로 가는 길에 들린 카페태희. 다소 생뚱맞은데 구슬처럼 박혀있어서 대체 뭘까...저기가 맞나 싶었지만 맛 하나만큼은 레알마드리드였다... 주문하니 대여섯조각의 감튀와 함께 나온 피쉬앤칩스. 고혹적인 냄새는 이미 내 마음을 앗아갔다... 소스 짜는 것도 잊은채 먹었지 뭐야... 바삭한 튀김에 타르타르 소스 (?)를 찍어먹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대체 영국에서 내가 먹었던 피쉬앤칩스는 왜 맛이 없던걸까? 영국 셰프들은 단체로 제주 곽지로 와 3박4일 연수라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함이 마땅한 맛이다. 뭐 아무튼 곽지해변은 아주 아름다운데, 특히 그 바다색이 압권이다. 술은 없었자만, 바다색을 알코올 삼아 한입 두입 먹다보니 어느새 동나있던건 피쉬앤칩스인가 떠나기 아쉬운 내 마음인가.
카페 태희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3길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