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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5 친절10 청결7 메뉴: 고쿠텐동 (1.2만) 유자토마토 (0.3만) [웃음만 나오는 텐동퀄] 모교 근처에는 야마토텐동이라는 자그마한 텐동가게가 있다. 군 제대할 때 즈음 생겼나 그런데, 졸업반 시절 춥고 배고플 때 참 많이 들러서 눈물젖은 텐동을 먹었다. 물론 그때도 웨이팅 줄이 길어 기다리는 경우가 잦았지만, 닷지에 앉아 바삭한 튀김 한입 물고, 밥에 와사비 올려 한 입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고 행복했었다. 그렇게 야마토텐동으로 텐동을 접하고, 텐동의 기준은 바삭한 야마토텐동이 되었던 것 같다. 그때까지는 알지 못했다. 수많은 텐동집들은 텐동의 기본인 튀김의 바삭함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잠실새내 인근의 고쿠텐동은 인테리어나, 접객 모두 훌륭하다. 단, 텐동은 바삭하지 않고 재료는 신선한 느낌이 없고, 사이드의 유자토마토는 꽁꽁 얼어나오고 극도의 신맛에 절여져있어 테이스팅을 거친 메뉴가 맞는지 의문이 드는 기이한 맛이다. 유자토마토에 대한 기대는 거의 0에 수렴하는데, 오히려 여의도 더현대 마츠노하나의 토마토가 감사할 따름이다.

고쿠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8길 20 잠실아이파크 1층 103,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