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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리스 할까? 리 븐 할까? 하 나 그냥 스 웨인 할까? 맛10 친절10 청결10 주문메뉴: 아아 (0.5만), 고수파블로바 (0.9만), 피스타치오레몬케이크(0.9만), 래밍턴케이크 (0.9만) 밋업2차로 다녀온 앨리스. 양재천 근처에 위치한 예쁜 디저트 카페. 두바이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은 셰프님이 오픈한 가게라고 한다. [고수파블로바] 비주얼이 너무 예쁘다. 다들 파블로봐. (파블로바 좀 봐)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민 디저트인 파블로바, 그래서인지 블랙핑크 로제가 좋아하는 디저트 아니던가. 찬찬히 살펴보니 머랭과 구운사과, 고수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다. 겉바속촉이야말로 파블로바의 매력이렸다. 그러나 머랭과 구운사과 부분만 조금 건드리고, 고수를 못 먹어 차마 안쪽은 먹질 못했다. 비록 고수 맛이 거의 안느껴진다고 했지만 난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피스타치오레몬케이크] 피스타치오를 갈아서 케이크 시트를 만들고, 레몬크림과 레몬잼을 올려 만든 케이크. 상큼한 레몬향 사이로 꽤나 묵직한 피스타치오 맛이 사악 올라온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달콤하면서 상큼한 케이크. 화창한 봄날씨의 끝에서, 쨍쨍한 여름의 초입까지 어울릴 것 같은 디저트. [래밍턴케이크] 초교 시절 영어 선생님 중 한분은 호주 분이셨는데 종종 디저트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곤 했다. 아무튼 말이 어렵지 그냥 케이크 겉에 초콜렛을 바르고, 코코넛 가루를 뿌린 디저트라고 보면 된다. 안에는 코코넛크림과 라즈베리 잼이 그득하여 달콤하면서 상큼하다. 달콤한 디저트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따사로운 봄 햇살이 얼굴을 간지럽혀 창 밖을 보니 흐드러지는 벚꽃이 도처에 휘날린다.

앨리스 프로젝트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107-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