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지민 한 국 1티어 아이돌 화이팅 -------- 타이 미쉐린 한남동 유한에 다녀왔다. 장단점부터 서술하면, 단점은 접근성. 주차 불가, 발렛 없음. 공영주차장 주말 점심 시간 한참 넘어서 30분 이상 대기. 산 쪽이라 GPS가 종종 튄다. 그리고 1인 1주류 조건. 논알코올도 가능하긴 하지만 점심 방문 기준에서는 약간 강제 주문 느낌. 장점은 그 모든걸 이기는 맛. 사테는 가장 안정적인 메뉴다. 담백한 고기에 묵직한 땅콩소스가 잘 붙는다. 위에 뿌린 마살라 느낌 파우더가 향을 한 겹 더 올려주고, 파인애플 꼬치의 새콤달콤함이 느끼함을 정리한다. 따로 먹어도 좋고 같이 먹으면 더 좋다. 디테일이 살아 있다. 플라얌똠얌은 정통파. 맵고 새콤하고 향신료 맛이 또렷하다. 먹고 나면 입안이 살짝 얼얼하다. 참돔은 그릴을 거쳐 살이 부드럽고 달달하며, 매운 국물과 대비가 좋다. 느타리도 구워 들어가 식감이 살아 있다. 직접 만든 똠얌오일과 스프로 깊이감이 있다. 순화된 한국식이 아니라 본토 쪽에 가깝다. 키오니아오호바이통은 찜통에 먼저 쪄서 기본 쫀득함을 만들고, 그릴에 한 번 더 구워 불향을 입힌 디저트. 바나나잎 향이 또렷하고 겉은 살짝 말리며 속은 촉촉하다. 물밤은 서걱서걱 아삭해 식감 대비가 분명하다. 매운 여운을 부드럽게 정리해준다. 서비스로 나온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꽤 달달하다. 코코넛 향이 진하고, 위에 곁들인 망고 퓨레가 산뜻하게 균형을 잡아준다. 매운 똠얌 뒤 마무리로 좋다. 음료는 판단브리즈가 라임 베이스라 산미가 또렷하다. 단독으로는 시큼하지만 매운 똠얌과는 의외로 잘 어울린다. 망고칵테일은 델몬트 망고주스, 황도 통조림 국물 느낌의 단맛 중심. 총평. 그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정통 태국 요리집. 매운·산미 중심 맛을 좋아하면 만족도 높다. 접근성과 1주류 정책은 감안해야 한다.
유한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0-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