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만난 기분 좋은 한 잔 선선한 날씨에 더 예뻤던 공간 주말에 여의도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선선한 날씨에 통창을 활짝 열어두고 외부 공간까지 개방해 두어 분위기가 참 좋았다. 바도 함께 운영하는 듯한 화려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눈길을 빼앗겨 홀린 듯 들어갔다. 복숭아의 달콤함, 오렌지 커피의 산뜻함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루이보스티를 먼저 내어주셨는데, 진하면서도 떫지 않고 맛있었다. 입구 간판에서 추천하던 복숭아 주스와 오렌지 커피도 주문했다. 복숭아 주스는 곱게 간 황도처럼 부드럽고 달콤했다. 마실수록 복숭아 특유의 진한 향과 맛이 중간중간 올라와 좋았다. 오렌지 커피는 라떼 위에 크림이 올라가고 아래에는 오렌지 과육과 슬라이스가 들어간 메뉴. 부드럽게 씹히는 오렌지 과육이 식감을 더해주고, 달콤한 크림과 살짝 쌉쌀한 라떼 맛도 잘 어울렸다. 주말에도 문을 여는 귀한 카페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스태프분들도 손이 빨라 음료가 빠르게 나왔다. 음악이 크게 흘러나오는 활기 있는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서여의도에 이렇게 감성 좋고 주말에도 영업하는 카페가 있다는 게 반갑다. 이런 곳은 정말 귀하다. 날씨 좋은 날 다시 들르고 싶다.
칠커피바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6길 11-4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오피스텔 1층 105, 1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