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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길에 생각나 들른 오래된 호떡집 병원에 병문안 갔다가 밥을 먹고도 배가 불러, 문득 생각난 영등포의 오래된 호떡집에 들렀다. 한 개에 2천 원, 세 개는 5천 원이었던 것 같은데 아이스 호떡 하나와 구운 호떡 하나를 주문했다.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 호떡 구운 호떡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스 호떡을 먼저 내주셨다. 맛있다고 거듭 말씀하시는 걸 보니 호떡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겉은 납작하고 마른 옛날 호떡처럼 생겼는데, 쪼개 보니 안에는 설탕이 녹아 꿀처럼 들어 있었다. 흰 종이를 펼쳐 호떡을 나누고 흘러나온 꿀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시원하고 달콤해서 더운 날씨에 잘 어울렸다. 쫄깃한 피와 뜨거운 꿀 구운 호떡은 아이스 호떡을 얼리기 전 모습처럼 생김새가 비슷하다. 속은 진한 설탕물 같은 달콤한 맛이고, 겉의 피는 생각보다 쫄깃했다. 뜨거운 꿀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무뚝뚝한 아저씨와 친절한 아주머니 아주머니가 상당히 친절하시고, 무뚝뚝한 아저씨와 친절한 아주머니의 대비도 이 집의 소소한 재미다. 종종 들러 먹고 싶고, 문득 생각날 것 같은 호떡집이다.

미아리 호떡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0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