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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도씨를 아시나요? 7년 만에 돌아온 정대 후문 오랜만에 모교에 놀러 왔다가 정대 후문까지 왔다. 이쪽에 오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한때 이 자리를 지키던 역사 깊은 버블티집 58도씨. “여기 원래 58도씨 아니었어요?” 물어봤더니 돌아온 대답은, “그건 너무 오래전에 있던 곳인데…” 하고 말끝을 흐리신다. 같이 있던 일행이 그 말을 듣고 웃는데 나도 덩달아 웃음이 터졌다. 아니, 7년 만에 왔더니 졸지에 아주 옛날 가게를 찾는 화석이 되어버렸다. 분명 내 기억 속에는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다. 아무튼 이제 그 자리에는 투투티라는 버블티집이 들어와 있었다. 추억의 58도씨는 보내주고 새로운 버블티를 한번 먹어보기로. 주문한 건 오리지널 버블티 4,000원과 자스민 리치 6,000원. 🧋 오리지널 버블티 일단 가격은 4천 원이라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부담 없는 편. 다만 맛 자체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평범했다. 오랜만에 정대 후문에서 마시는 버블티라 괜히 기대치가 높았던 건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 자스민 리치 둘 중에서는 이쪽이 더 괜찮았다. 리치 과육이 중간중간 씹혀서 식감도 있고 상큼하게 마시기 좋다. 다만 이름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향이 확 올라오는 편은 아니어서 조금만 더 진했으면 좋았을 듯. 그래도 오리지널 버블티와 비교하면 나는 자스민 리치 쪽에 한 표. 결국 7년 만에 돌아온 정대 후문에서 찾던 58도씨는 이미 아주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 있었고, 나는 “그 옛날 가게를 아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버블티 맛보다도 직원분의 “그건 너무 오래전에…”라는 한마디가 더 강렬하게 남은 방문. 세월아….

투투티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 101 1층

평화동이

졸업 후 7년 아직 청춘이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