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방문. 10시 25분 도착했고, 앞에 두 팀 있었습니다. 오픈 후 별다른 웨이팅 없이 입장했어요. 40분 쯤부터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가케우동 히야히야 곱빼기 붓가케우동 히야히야 곱빼기 각각 반숙계란 추가 시오다래돼지 주문 목록은 위와 같습니다. 최초 제공되는 맛은 굉장히 슴슴해요. 평양냉면 같다는 평들에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 가케 우동은 멸치와 다시마의 육수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비린내 나지 않는 깊은 맛의 육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깨의 고소함과조합이 좋았습니다. 붓카케 쪽은 국물에서 훨씬 더 미묘한 맛이 나는데, 가쓰오 이외에도 독특한 풍미가 느껴져서 새로웠습니다. 평평한 면발은 쫄깃하고 적당히 찰졌습니나. 칼국수 면으로도 어울리겠다 싶은 식감이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넣을 수 있는 간장은 풍미 좋고 간이 셉니다. 최초 제공되는 국물의 맛은 진득하게 맛보기 좋은 신선함이 느껴지고, 적당히 간장을 첨가하면 직관적으로 맛이 좋은 우동에 가까워집니다. 반숙계란과 시오다래돼지도 맛있었습니다. 면도 국물도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은 아니지만 미묘함이 느껴지는 새로운 맛을 음미하게 되는 식사였습니다. 정성과 고집이 느껴져서 오픈 전 기다림이 아깝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지인에게도 한 번 쯤 권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자 우동을 많이들 드시던데 궁금하네요. 재방문의사 있음.
가타쯔무리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길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