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꼬치와 튀김만 먹는다면 명가 소리 들을만한 이자카야인듯. 하이볼 명가 소리는 좀 빼도 될듯. 2차로 이동한 꼬치집인데 안좋은 타이밍에 웨이팅이 걸려 1시간 반은 기다린 것 같다. 2인 자리는 많은데 비해 3인 이상 자리는 얼마 없어서 앞에 1팀 밖에 없다고 해도 오래 기다릴 수 있음 주의. 내가 안내한 곳이라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미안함과 무한감사 보내는 와중 인내심이 극에 달해 다른곳을 가려던 차 연락이 와서 가볼 수 있었다. 실내는 좁고 복작복작하고, 일본 어딘가의 술집 느낌이 확 났다. 서버들은 활기차고 감탄스러울 정도의 접객. 꼬치 5종, 8종 랜덤세트 옵션이 있었는데, 오래 기다리기까지 했는데 그냥 먹고싶은 걸 먹겠다는 친구들의 뜻을 반영하야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걸 주문했고, 가라아게, 햄카츠도 주문. 목살, 안심와사비, 허벅다리살, 껍질, 염통, 어깨살 각각 맛이 다 다른데 촉촉하게 구워져서 나도 친구들도 정말 만족하며 먹었다. 햄카츠도 스팸이 아니라 ㄹㅇ 염지햄. 가라아게도 소스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기본 간이 매우매우 잘되어 있고 맛있게 튀겨져 만족. 첫 잔은 하이볼이었는데, 생각보다 탄산감이 약한것이 탄산수를 관리를 잘못했거나, 기계를 쓴다면 좀 잘못된 게 아닐까 싶은 정도였다. 그래서 소주를 좀 먹다 중간에 오키나와 술 잔파블랙이 반가워 정착했더니 술도 만족하였다. 끝에 시킨 요세나베는 특별할 것이 없어 따로 얘기할 게 없을 수준. 꼬치랑 튀김이랑은 자신있게 권할 수 있고, 가까운 곳 일본의 정취를 찾는다면 추천. 잘먹었습니다.
쿠이신보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3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