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집‼️ 지난 주 금요일.(2022.09.16) 그러니까 무악재역 근처에 외근 나갔다가 블랙스완에서 빵사고 헤일우드에서 플랫 화이트 마신 다음날이었다. 지사를 수시로 옮겨 다니면서 그 지역 종목별 맛집과 디저트집, 술집을 빠삭하게 파악하여 자기 기준으로 최고급 코스, 고급코스, 일반코스를 정해두고 본사에서 출장가는 임직원들의 레벨에 맞춰 안내하는 자칭 원빈이라 칭하는 선배가 있는데 내가 갈 때마다 항상 최고급 코스로 간다면서 데리고 간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왠지 나보다 더 최고급 코스인 듯한 곳을 가신 분들이 꼭 계신다 .🤣🤣🤣 그런데 그 선배 분이 지난 금요일 갑자기 본사에 왔길래 출장갈 때마다 나를 최고급(⁉️)코스로 데려가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내가 긴급히 저녁 대접하겠다고 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역 근처 “명동집”에 가기로 하였다👍 금요일엔 5시 반 칼퇴근해서 향기나는 비누로 시원하게 샤워하며 일주일간의 묶은 때를 씻어내고선 치킨&와인으로 한주의 마감 의식을 치르는 나로서는 최대의 호의의를 배푼 것이다🤣🤣🤣🤣🤣🤣 회사 건물이 서울역 앞에 있던 100년 전에 자주 갔던 명동집 자리는 일본 롯뽄기 힐즈 같은 세련된 고층 건물이 들어섰고 명동집은 길건너 맞은편 뒷골목으로 옮겨와 있었다. 하지만 두터운 냉동삼겹살과 달짝지근한 김치, 얇은 파조리개는 어렴풋이 추억의 맛을 되살리기에는 충분하였다👍 요즘 다들 입맛이 섬세해지고 개성적인 맛을 뿜어내는 맛집들이 워난 많아 그런데 비할바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직도 “6시 30분 되면 어김없이 직장인들로 가득 차고 그들이 뿜어내는 희로애락의 씨끌벅적함을 고기가 타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여기는 한 번 와봐야 하는 곳이다👍 아, 그리고 여기는 냉삼겹살도 괜찮지만 나는 고기 뒤에 나오는 볶음밥이 더 좋더라👍👍👍
명동집
서울 중구 세종대로 28 3층
물까치 @ccongjin
추천 감사드려요!! 가까운데 한 번 가봐야겠어요 🏃♀️🏃♀️
신켄 @shinkenman
@ccongjin 마지막 볶음밥은 꼭 드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