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카츠정식 #히레카츠정식 성시경은 일본 카츠도 아니고 경양식 돈까스도 아닌 돈까스라고 했다. 먹어보면 그 말이 이해가 된다. 등심과 안심이 얇은 튀김 안을 가득 채운다. 돈까스하면 보통 큼직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여기는 얼핏보면 그냥 아이들용 밀키트 돈까스처럼 보인다. 그렇기에 썰 필요가 없고, 기름도 빠져 느끼하지 않다. 같이 나오는 소스는 고추냉이와 섞게 되어 있어 돈까스의 느끼함을 알싸함으로 잡아준다. 소스는 찍어 먹게 되어 있다. 찍먹이 맞다고 본다. 눅눅함을 방지하고 느끼함을 해결한다. 먹다보면 사실 뭐가 안심인지 등심인지 잘 구분이 안 가기 때문에 메뉴 선정할 때 크게 고민 안 해도 된다. 양배추도 간이 적절하고 단맛을 잘 살렸다. 분홍색 소스는 학창시절 급식에서 먹었던 그 소스처럼 생겼고 맛도 그렇다. 옛날 경양식 돈까스 느낌을 준다.
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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