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카츠정식 #히레카츠정식 성시경은 일본 카츠도 아니고 경양식 돈까스도 아닌 돈까스라고 했다. 먹어보면 그 말이 이해가 된다. 등심과 안심이 얇은 튀김 안을 가득 채운다. 돈까스하면 보통 큼직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여기는 얼핏보면 그냥 아이들용 밀키트 돈까스처럼 보인다. 그렇기에 썰 필요가 없고, 기름도 빠져 느끼하지 않다. 같이 나오는 소스는 고추냉이와 섞게 되어 있어 돈까스의 느끼함을 알싸함으로 잡아준다. 소스는 찍어... 더보기
오랜만에 느낀 돈까스의 감동. — 경양식에서 기사식당으로, 이후 일식에서 프리미엄 돈카츠로. 유행하는 스타일은 계속 바뀌었지만 돈까스를 향한 나의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 하지만 모두가 프리미엄을 지향하고 고기가 촉촉하다 못해 물러 터지기 직전이 되자 돈까스에 대한 내 사랑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른바, 돈까스 권태기. 100만 돈까스인들 사이에선 경양식돈까스를 되살리기 위한 사회운동이 일어났고, 나 역시 오래된 돈... 더보기
일식 돈까스는 일식 돈까스. 그런데 이제 다소 옛날 스타일 돈까스를 만날 수 있는 오랜 노포, 돈키. 한성돈까스와 결이 비슷해 보이지만 또 다르고.. 사실 연육기 개발 전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연식 있는 카츠야들과도 닮은 부분이 은근 있다. 비후까스를 여전히 취급 중인 곳이고 해물류 까스 라인업이 화려한 것으로도 유명. 맛 관련해서는.. 아작아작 깨지듯 부서짐도 좋고 빵가루 풍미도 은근 분명한 튀김옷이 워낙 뽀얀 해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