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콩국 무자극러버인 나에게는 매력적이다. 콩국이 이런 느낌이구나. 나에겐 콩국보다 두부가 더 익숙하기 때문에 냄새를 맡고는 갓 찐 두부가 생각났다. 진한 두부가 국물로 된 느낌이다. 한 입 국물을 먹어도 고소한 두부를 액체로 먹는 느낌이다. 빵은 꽈배기 느낌이다. 겉은 양면이 다르다. 한쪽은 꽈배기처럼 딱딱하면서 쫀득하고, 다른 한 쪽은 꽈배기의 속살처럼 콩국물을 가득 머금는다. 맛은 설탕을 뿌리기 전 꽈배기이다. 설탕과 소금을 같이 주시기 때문에 필요하면 빵과 국물에 넣으면 된다. 빵을 국물에 가만히 냅두면 국물이 빵을 정복하여 빵의 딱딱한 부분은 사라지고 국물과 오롯이 하나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국물에 적당히 젖게 하여 먹는 게 콩국의 고소함도 느끼면서 빵의 달달함을 같이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
대한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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