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반을 산 동네인데도 아직 새로운 맛집을 발견한다. 물론 시내에서 많이 떨어져서 접근성이 떨어지지만(뜬금없는 곳에 허름하게 존재함. 쉽게 지나칠 그런 비주얼) 애써서 찾아갈 가치가 있는 곳이다. 너무 맛있다. 소를 끓인 탕에서 나는 꿈꿈한 냄새가 약간 나는데 그것보다 우선 고소한 향이 먼저 들어왔다. 나는 맑게 먹는 스타일이라서 새우젓만 넣고 먹었는데 국물이 정말 부드러우면서 고소했다. 고기도 뒤가 비칠 정도로 얇고 맛있다. 너무 부드럽다. 양도 적당하고. 냄새도 안나고 고소하다. 이 고소함을 어디에 비유해야하지? 이런 설렁탕 비슷한 류에서 처음 느껴보는 맛!! 너무 좋았다 ㅠㅠ 김치도 다 맛있는데 난 오히려 김치 맛이 세서 탕의 맛을 침범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생각보다 김치를 안먹었다. 그렇다고 맛없는게 아니다. 김치고 맛있다. 그냥 다 맛있다.
서수해장국
전북 군산시 서수면 남산로 306 서수해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