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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하기 전에 그렇게 가고 싶었던 을지면옥을 드디어 갔다. 겨울이라 그런지 대기 없이 들어갔고 가게 내부도 자리가 많았다. 1층에 좌석이 있는데도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한 것은 이해가 잘 안되지만... 물냉면이랑 비냉사리를 시켰는데 비냉 안시켰으면 후회할 뻔 했다. 꼭 두 개 다 먹어봐야한다. 두 그릇 시켜먹고 가는 사람도 있긴 있더라. 물냉 안에 파랑 고추가 포인트 같았다. 먹으면서 가끔 씹히는게 좋았고, 먹고나서 며칠 지났는데도 그게 생각났다. 우래옥은 기억이 안나는데 여긴 기억이 난다. 올라간 고기들도 맛이 다 다르면서 맛있더라.

을지면옥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