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까지 하나라도 더 먹고 가겠다는 의지로 10시반에 쳐들어감. 여기 뿔뽀와 앤초비는 상큼한 에피타이저 계열이라 다른 곳들과 차별성이 확실했다. 세군데서 먹어본 뿔뽀가 다 스타일이 다르단게 재미있음. 99년 오리지널 어쩌고 상받았다는 치즈앤초비핀초는 어떻게 이런 조리를 생각해냈지 싶은데 놀랍게 어울린다. 버섯크로켓도 크리미한 것이 이런 느낌을 잘 살리는 집이구나 싶게 확연한 개성이 보인다. 그 유명하다는 치즈케이크도 그날의 첫판 첫조각을 간신히 먹어볼 수 있었는데 부드럽게 치즈치즈 하면서도 살짝 탄듯한 구운 질감이 살아있어 맛있다. 아디오스 산세바스티안. 그리울거다...
La Viña
31 de Agosto Kalea, 3, 20003 Donostia, Gipuzkoa, Spain
운남쌀국수 @Yunnanssal
며칠동안 계셨나요? ㅎㅎ 치즈앤초비 저도 먹어볼 걸 그랬네요!!
까무이 @sionson
@AnnamKarl 2박3일 있었는데 첫날 저녁에 도착해서 셋째날 오전에 떠난거 치고는 참 많이 먹었네요. 일정 바꿔 더 있고 싶었을 정도입니다 ㅎㅎ 치즈앤초비는 디저트 느낌으로 좋아 다른데서 먹고 와서 하나쯤 입가심으로 먹으면 딱 좋을 맛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