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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클린하게 먹고 싶어 찾아간 브런치집. 공간이 멋져 큰 기대를 했건만, 한입 먹고 그 기대 와장창...혹시나 했는데, 시킨 모든 메뉴가 그러했다. 어떤 맛을 내고 싶었던 건지, 음식을 먹은 손님이 먹고 어떤 감상을 느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안 보이는 음식들이었다. 메뉴판을 보면 군침이 싹도는 싫어할래야 싫어할수가 없는 메뉴들인데, 한번 먹어보면 집에서 만든 것처럼 어딘가가 빠져있는 듯한 부족한 맛이다. 흉내낸듯한 음식이라는 리뷰에 백번 천번 공감. 리뷰이벤트를 쓰고 받은 스프가 그나마 먹을만 했다. 근데 이것도 비가 쏟아지는 날씨과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몸살 기운 덕분인듯. 유일하게 맘에 드는건 동행한 그녀가 찍어준 내 사진. 나가려는데 사장님 들어오셔서 맛있으셨냐 물어보시는데, 식은땀 났다...ㅠ.ㅠ 간만에 높은 평점이 이해가 가지 않는 곳이였음.

카토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22-7 1,2층